제주도 갔다 왔다.


제주도에서 지금 막 돌아왔다.
할아버지 칠순 잔치라서 2박3일로 짧게 다녀왔다.

아 완전 힘들다.
엄마 이모들처럼 음식을 한 것도 아니고 일을 한 것도 아니지만.
2박3일간 고독?을 씹었다.

친척 동생들은 대부분 다 여자아이들이며, 유,초,중딩이고 그나마 나이가 또래 아이들은
전부 오랜만에 본 것이라 어색하다.
뭐 말이라도 걸어서 놀아도 줘보고 싶지만.
내가 원래 말 재주가 없는 것도 있고. 가장 큰 문제는 제주도 사투리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ㅠㅠ
그 지방 사람들은 티비를 보기 때문에 표준말을 알지만. 난 제주도 말을 모른다.ㅠㅠ

그래서 2박 3일간 입을 다물고 있었더니 목이 착 가라앉더라.

돌아오는 날인 오늘은 저녁 늦게 출발하였기 때문에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친척들과 관광을 하였다.

남들은 제주도 가면 좋아 보이겠지만.
난 어머니 고향이 제주도이시고 머리가 굵어지면서부터 제주도를 가면 피씨방을 간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즐겁게 놀고 오진 않았다는 것!


어딘지 모르는 길에서


허브 공원에서


테디베어 전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