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내가 빠져있던 것들


무협지 묵향

이전에도 20권까지는 빌려서 2번 정도 봤다.
회사 워크샵 갈 때 버스에서 보려고 1권만 빌려봤다가 헤어나올 수 없었다.
28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22권쯤에서 재미도 떨어지고 리디북스에는 25까지만 나와서
25권까지 완독하고 끝. 꽁으로 얻은 문화상품권이 꽤 돼서 현금지출은 줄였다.
이걸 보면서 텍스트로만 된 소설책은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패드로 보는 게 더 편하긴 했지만 비좁은 지옥철에서는 아이폰이 진리.
근데 이북 컨텐츠가 너무 부족하다.
베르베르 소설책만 있었더라면 몇 달은 더 이북에 빠져있었을 텐데…

게임 징가의 Empires & Allies

회사 분들에게 빨려 줄려고 좀만 하다 말라 했는데
이것도 멈출 수 없었다!!!
처음 게임진입이 굉장히 쉬웠고 금세 적응하게 되어 버렸다.
대략 4시간 마다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만땅이 되는데
이게 출근하고, 점심 먹고, 퇴근 전에 하게 되더라.
일정 레벨부터는 (대략 30정도) 게임이 반복적이라 40레벨 정도에서 게임삭제.
갈수록 게임이 무거워지고 페북 담벼락이 지저분해져서 짜증났다.
그리고 레벨이 오를 수록 가볍게 하는 범주를 넘어서버렸다. (시간소모 면에서)
레벨이 오를 수록 내가 쏟은 노력대비 재미가 적어서 그런지 재미없어져 버렸음.
얼마 전 베타리딩한 책에서 반복개발로 게임완성도를 높이는 그런 개발방식에 대해서 나왔는데
E&A도 그렇게 개발했을진 모르겠지만, 진입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유가 반복개발 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봤다.
뒷심이 부족한 게 좀 아쉬웠지만..

미드 닥터 하우스

시즌7까지 나온 것 같은데
현재 시즌 4까지 완료.
주말에는 눈뜨고 잠들 때까지 이것만 봤다.
개인적으로 미드는 시간이 많이 빼앗겨서 잘 안 보려고 하는데 이건 멈출 수가 없다!!!
한편만 더 .. 한편만 더!! 하면서 미친 듯이 봐버렸는데 아직도 시즌 3개나 남아있다니..
완전 마약임.
마약을 끊을 수 없어 최대한 빨리 다 보기로 결심했다.
마약 같은 하우스 빼고 전부 헤어나왔다.
빨리 하우스 다 봐야지.